교환학생

4월 일상

녜..바로 접니다 2023. 4. 22. 09:39

모두들 안뇽!


이번에도 느리지만 천천히 굴러가는..!
녜..바로 접니다!ㅎ
 
너무 느리게 굴러가서 시기에 맞춰서 블로그를 써보기로 맘먹었어융
 
그래서 4월 일상을 3월 보다 먼저 올립니다ㅋㅋㅋㅋㅋ
 
4/1
영이랑 꼬모 호수 갔던 날인데
따로 글 쓸 예정이라서 pass~
 
4/2
밀라노 갔다 온 다음날인 일요일!
학교 근처에 한국의 5일장처럼 장이 슨 거 있죠!?!


원래 일지간떼 쪽으로 나 혼자만의 워킹데이(라고 부르고 산책이라고 쓰는..ㅎ) 하려고 했는데
카스텔란자 답지 않게 동네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고 
뭔가가 있길래 갔더니 장이!!!!!
영이에게 카톡 날리고, 구경했어융!!
음식, 옷, 생필품, 신발 등등 있었어요~
그냥 진짜 느낌이 한국의 5일장 느낌이더라구여!! 
구경하고 산책하고 영이와 만났어융


그리고 이 빵을 사 먹었는데 
진짜 완전 맛친놈!!!!!
한국의 맛이 느껴졌다구여!! 
역시 밀가루+튀김+설탕..? 최고의 조합이죠!!!!!!
맛있어서 한 번 더 사먹곸ㅋㅋㅋㅋㅋㅋㅋㅋ
추가로 아란치니도 사 먹고! 그랬답니다~
 

저녁에 영이랑 같이 과제를 하는데...!
아니 세상에 이렇게 배가 고플 수가 없더라고요..!
근데 마침 방에 올라갔는데 컵라면이 있네...?
네 전 또 먹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과제하다 중간에 라면 먹고 누룽지도 말아먹는 삶...?
꽤나 즐거워유~~
맛나게 먹고 과제를 했습니다!!
 
4/3
이탈리아 수업 들었어융
 
4/4
카톡을 보다가 프로필에도 이제 이모티콘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욬ㅋㅋ
킹 받는다며 사진 찍은 썬잌ㅋㅋㅋㅋㅋㅋㅋㅋ

진쨔 공부하기 너무 싫어서 썬이랑 내려와서 보드게임을 했는데
모든 설명이 이탈리아어다...?
그치만 굴하지 않고 노는 우리들!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우리가 아는 모노폴리!가 있길래 
냉큼 빌렸습니다!
(TIP - 보드게임은 리셉션에서 빌릴 수 있고,
학생증을 맡겨야 합니다!!)
 
4/5
영이가 다이어트 식단이라면서 해준 것들
진짜 너무 맛있어요ㅠㅠ 
여기 와서 다이어트 식단, 음식은 맛없다는 편견 
영이가 다 깨 줬습니다!ㅋㅋㅋ

그리고 오후 산책도 하고,
놀이터에서 그네도 타고!ㅋㅋㅋㅋ
줌바 댄스 하러 가고!ㅋㅋㅋㅋ
 
4/6
영이는 니스로 떠나고!
남은 Y1,3,4들!
 상금이가 요리해 줬어융
참치양배추덮밥+카프리제를 먹었는데
진짜 장금이 뺨치는 상금이!!!

카스텔란자에 우리만의 고든램지가 2명이나 있는데요...!
한 사람은 영이, 한 사람은 상금이 입니다!ㅋㅋㅋㅋ
 

맛있게 먹고 공부하러 카페 가는 길에 만난
도마뱀들....! 이런 곳에서 보니까 신기하더라구옄ㅋㅋㅋ

  
우리 상금이가 저녁으로 또 맛난 음식을 해줬습니다!
카프리제+계란 그리고
찹찹찹찹 찹 스테이크~~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카스텔란자의 고든램쥐들~~
너무 맛나게 먹고!
줌바 댄스 하러 가서
오운완 완료!!!
 
4/7 ~ 4/11
우리 Y3,4 아이들과 떠난 네덜란드 여행~
이것도 따로 쓸거라 pass!!
그렇지만 꼭 말하고 싶은 게 있다면
저의 최애 도시가 되었다는 것...?
시골에 있다가 가서 그런지 더 좋았다고요ㅠㅠ!!
 
4/12
돼지파티 하는 날~~!!
여행 가기 전에 다이어트 식단 느낌으로
먹고살았던 우리들!
그렇지만!! 우리의 몸에도 맛나고 고칼로리의 음식을 넣어줄 필요가 있지 않겠어요...?
피크닉도 하기로 했는데 날이 흐리고 비 올 거 같아서 포기…!ㅠㅠ
대신에 하루 종일 돼지파티 하기로 했습니다!ㅎ
점심엔 간만에 모여서 된장파스타랑 라이스페이퍼소떡!
그리고 후식으로 과자들~

애들 줌바 갔다 올 동안
잠시 장 보러 갔는데 줌바댄스의 열기가
밖에까지 느껴졌어욬ㅋㅋㅋ

저녁엔 해물김치전, 호떡, 와인, 과자들!!!
맛나게 먹고 또 먹고 그러다가 취하곸ㅋㅋㅋㅋㅋ
영이네 방에서 저녁 겸 술을 마셨는데
새벽 4시?!까지 논거 있죠…?
영이가 방에 간다는 나를 붙잡아 두고
잔나비 영상을 틀고 잠들어 버린 건 우리만의 비밀입니다…ㅋㅋㅋㅋ
그래서 뒷정리 대충 하고 깨워서 침대에 누워서 자라고 하고 나갔는데
하나도 기억 못 하는 그녀… 괜찮아 그럴 수 있어!ㅋㅋㅋㅋㅋㅋ

4/13
뭐 했는지 모르겠지만 노을이 참 예뻐서 찍은 거 같다ㅎ


4/14
오전부터 BEC 모의 테스트를 봤다!
이 과목만 들으면 금쪽이가 되는 나…
시험 볼 때도 금쪽이 짓을 해서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자괴감이 들었다..ㅠ
듣기 끝나고, 읽기랑 쓰기 테스트 보는데 알람이 울렸고..
설마설마했지만 정말 설마가 사람 잡네~
내 알람 소리였다… 분명히 알람 다 껐는데
왜 울리냐고ㅠㅠㅠ
교수님의 눈빛 잊을 수 없어….!ㅠㅠ
그치만 어찌어찌 셤을 잘 보고 왔다..ㅎ

쉬다가 상금이 택배 찾으러 우체국으로 출동!!
나 같은 경우 우체국에서 리셉션으로
먼저 관세 내라는 서류(영수증)를 받고
우체국으로 가서 받았었는데
상금이는 택배 조회 해보니까 이탈리아 우체국에 있는데
영수증을 못 받은 지 1주일 정도 되어가는 상태라서ㅠ
(이스터브레이크 때문인 줄 알았는데 끝나고도 받지 못했어요ㅠㅠ)
무작정 우체국으로 갔습니다!!
그렇지만 여권을 까먹어서 다시 기숙사 갔다 온 우리ㅋㅋㅋ
그리고 관세 관련 영수증을 못 받았지만 택배 수령 완료!!
이탈리의 일처리란….!!ㅠㅠ
무거운 택배를 각자 하나씩 들고 이동하던 중!!!
이탈리아 남자분이 도와주시겠다고 하셨다ㅠㅠ
그래서 실례를 무릅쓰고 냅다 감사하다고 맡기는 나…!
그리고 상금이의 택배를 같이 들었습니다…ㅎ
그래도 양심이 있는 우리… 미안해서 굴다리까지만 들어달라고 하자고
이야기를 하면서 가는데
상금이 가 저분 잘생겼다네…?
짐 드는 거 힘들어서 아무런 생각도 안 났는데
굴다리에서 고맙다고 인사하면서 다시 보니
어머…잘생기셨…!!!
그분도 리욱학생인 거 같던데… 정말 스윗보이…ㅎㅎ
감사인사를 하고 상금이가 카드를 몰래 끌고 와
무사히 안전하게 택배 ‘셀프’ㅎ 배달 완료!
(망할 이탈….)

그리고 상금이에게 맛난 라면과 간식들도 받았습니다ㅎㅎ

4/15
영이가 만들어준 아침 겸 점심!
진짜 간단한데 맛있는 계란과 빵ㅠㅠ
이렇게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고
이탈리아어 시험 벼락치기를 했습니다…!ㅎ
역시 시험은 벼락치기!ㅋㅋㅋㅋ
저녁때쯤 상금이에게 역까지 와달라는 연락을 받고 출동!!
배터리도 없고, 역에서 숙소까지 가는 길을 몰랐던
우리 상금이의 안전귀가를 위해 후딱 잠바를 입고 나왔습니다!!
가는 길이 어둡고 무서웠는데 마침 민잉이에게 연락이!!ㅠㅠ
증말 구세주ㅠㅠㅠ 너무 고맙다구여ㅠㅠ
민잉이랑 통화하면서 가다 보니 중간에 오고 있는 상금이를 발견!!
통화를 마치고(민잉이 고마워ㅠㅠ!!) 안전귀가 성공!!!ㅎ

4/16
역시나 이탈리아어 시험 벼락치기를 했습니다…!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저녁에는 우리의 고든램지 영이가 닭갈비를 만들어줬어유!ㅠㅠ

너무 맛도리!!!!! 진쨔 우리만의 고든램쥐 영이는 사랑입니다…ㅎ
열심히 벼락에 벼락에 벼락을 치는 나…ㅎ

4/17
대망의 월요일!
일어나서 또 벼락치기!!!! 열심히 머리에 지식을 넣고!!!
셤을 봤습니다!!! 이제 하나 끝! 헤헤
그리고 여유롭게 장을 조금 보고~

언덜스탠딩 논문도 조금 쓰고 그러다 보니 하루가 훌쩍~~

4/18
아침부터 BEC를 들었습니다…
이것만 들으면 금쪽이가 되는 나…
영어로 토른을 해야 하는데 나만 영어 못해 나만….!!ㅠㅠ
교수님이 1:1로 토론을 봐주었지마뉴ㅠ
따라가지 못하는 나… 교수님 못 알아듣겠어요…ㅠ
그래서 결국엔 다른 애들이 하는 거 보고 듣기로 했습니다!
암튼 이렇게 수업을 마치고 들은 화딱지 나는 소식..
저번에 본 모의 테스트 통과해야지 본 테스트 볼 수 있다!
아니 교수님 분명 저번엔 무! 조! 건 5월이나 6월에 시험 봐야 한다고 하셨잖아요…
아니 시험 때문에 수수료 부담하면서 여행도 취소했는데요…?
무슨 말씀이시죠…? 하… 정말 화딱지가…ㅠㅠ!!

모의 테스트는 당연히 fail ㅎ
물어볼 때마다 얘기가 바뀌는 BEC
진쨔 이거야말로 드랍 각….
이런 멍멍 같은!!!!!!!!
기분을 전환하고
영이를 만나 점심을 먹었는데 역시나 맛있다!
그리고 함께 마트로 가서 구경하고 필요한 거 조금 사고!
술도 조금 마시고!ㅎ

줌바댄스도 가고
영이에게 간식도 받고!!!!
파리&스위스 여행 갈 짐도 싸고!
하루를 보냈습니당ㅎ

4/19
오전부터 인컴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때도 팀플이… 내가 영어 못하는 걸 아는 아이들..
알아서 이야기하고 보고서 작성!
외국인 아이들… 진쨔 고맙다..!ㅠㅠ
그리고 파리로 출발!!!!!!

(우리 영이가 데려다주고 버스도 같이 기다려주고ㅠㅠ
바나나랑 간식도 챙겨주고ㅠㅠ!!
정말 천사천사ㅠㅠ
영이 고마웡ㅎㅎ)

 

그럼 다음 일상에서 만나유~ 안뇽